푸른 잔디밭에서
엄마와 아이의 여름날 물총 놀이 시간
주말 오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너른 잔디밭을 찾았습니다. 초록빛 가득한 풍경 속에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아이는 노란색 물총 가방을 메고 엄마는 흰색 물총을 들고 있네요.
서로를 향해 물총을 겨누며 한바탕 신나는 물총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는 엄마를 향해 이리저리 뛰어가며 물총을 쏘고, 엄마도 아이에게 맞춰주며 즐겁게 움직입니다.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을 그렇게 뛰어논 아이는 잠시 혼자만의 탐험에 나섰습니다. 주위를 살피며 걷다가 노랗게 피어있는 작은 꽃 한 송이를 발견했는지, 조심스럽게 꽃을 귀에 꽂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아빠의 눈에는 놓칠 수 없는 풍경이 됩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 그리고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는 작고 소소한 순간들. 오늘은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을 담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