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의 즐거운 상상
이불 한 장으로 세상 모든 것이 될 수 있던 시간
그날 오후, 아이는 거실 한켠에서 혼자만의 놀이에 푹 빠져 있었다. 마침 손에 잡힌 얇은 이불 한 장이 꼬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구가 되었다. 아빠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며 카메라를 들었다.
아이는 이불을 머리 위로 두르고선 고개를 갸웃하며 한쪽 손을 귀에 대는 시늉을 했다. 처음엔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즐거운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불은 아이의 어깨를 감싸기도 하고, 몸을 덮는 망토가 되기도 했다. 아이는 이불과 함께 온몸으로 놀이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그 곁에서 엄마는 아이의 장난을 받아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작은 이불 한 장이 주는 무한한 즐거움으로 거실은 아이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