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1-12-31 · 사진 1장

어느 연말의 거실 풍경

아이의 장난감 칼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 기록

2021년의 마지막 날, 거실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늑한 공기로 가득했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저녁이었다.

아이와 엄마는 거실 한편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는 마음에 드는 장난감 칼을 쥐고는 이곳저곳을 누비며 한참 동안 무언가에 몰입해 있었다.

그 옆에서 엄마는 아이의 장난기 어린 행동을 묵묵히 지켜보며 함께 시간을 맞췄다. 아이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엄마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모습이 보였다.

카메라 렌즈 너머로 보이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참 편안해 보였다. 거창한 계획 없이도 집 안에서 나누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을 채워간다.

그렇게 우리는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올 새로운 시간을 기다렸다.

사진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