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7-08-11 · 사진 12장

환한 빛 아래 아이들

늦은 밤, 엄마와 아이의 특별한 시간

어느 여름밤,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환한 조명이 밤을 밝히고 있었고, 그 빛 아래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모여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여름밤의 시원한 공기와 어우러져 한층 더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엄마는 아이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아이는 넓은 마당을 이리저리 오가며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다. 엄마는 아이의 곁을 지키며 움직임을 따뜻하게 지켜보는 듯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밤하늘을 채웠다.

어떤 때에는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손을 잡고 무언가 함께하는 모습도 보였다. 형형색색의 풍선 장식들이 놀이터 한편을 꾸미고 있어, 그 자체로도 즐거운 볼거리를 더했다. 아이는 그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환한 조명 덕분에 밤인데도 대낮처럼 밝았던 그곳에서, 엄마와 아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나에게는 그 모든 순간이 담담하면서도 소중한 기록으로 남았다.

사진 (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