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과 함께
엄마와 아이, 산 위로 물드는 석양
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어요. 붉은 기운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할 때, 엄마와 아이는 나란히 산등성이를 걷고 있었죠. 저 멀리 보이는 산 그림자 위로 커다란 해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마치 그림처럼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아이의 작은 손을 꼭 잡은 엄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함께 걷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더 아늑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는 엄마를 따라 걷는 건지, 아니면 눈앞의 풍경에 푹 빠져 있는 건지, 그저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따스한 노을빛이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비추며, 하루의 끝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날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함께 걷는 평범한 순간들이 우리 가족에게는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해가 완전히 산 아래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도 엄마와 아이는 함께였습니다. 그저 묵묵히 걷는 그 뒷모습에서 오늘 하루의 고단함과 내일을 향한 희망을 동시에 보았습니다.
사진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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