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9-10-09 · 사진 14장

밤하늘 풍선 아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서 있던 2019년 가을밤

아빠는 커다란 풍선 아래에서 엄마와 아이를 찍었다. 조명이 켜진 바구니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엄마와 아이도 그 사이에 섞여서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어둠을 배경으로 불이 들어온 풍선이 유난히 크게 보였다. 엄마는 아이 곁에 바짝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고, 아이는 발걸음을 옮기며 바구니 쪽으로 조금 더 다가갔다. 누구의 표정도 보이지 않았지만, 같은 자리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2019년 10월의 어느 가을밤. 특별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엄마와 아이가 같은 하늘 아래 함께 머물던 시간을 기록해 두고 싶었다. 아빠는 그저 카메라를 들어, 그 평범한 순간을 담았다.

사진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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