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8-09-11 · 사진 1장

숙소에서 아침

외출 전 잠시 카메라를 들었던 평범한 기록

2018년 9월 11일 아침. 아빠는 숙소 방 안에서 카메라를 들어 자신의 모습을 남겼다. 유리 슬라이딩 도어와 금속 경첩, 그리고 문에 붙은 ‘拉’라는 표시가 보이는 배경은 낯선 여행지의 일상적인 공간을 담고 있다.

이 한 장에는 엄마와 아이가 담기지 않았지만, 이 역시 우리 가족 여행의 기록이다. 아빠가 잠시 멈춰서 남긴 이 순간은, 함께했던 그날의 풍경을 온전히 담아낸다.

늘 움직이는 장면만 기록할 필요는 없다. 숙소에서의 여유로운 아침도, 나중에 돌아보면 그날의 온도와 습기를 전해주는 사진이 된다.

사진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