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7-09-09 · 사진 2장

바닷가 엄마의 평화

2017년 9월, 바다와 함께한 엄마와 아이의 추억

2017년 9월의 어느 맑은 날, 끝없이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변을 찾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엄마와 아이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알록달록한 색깔의 의자들이 나란히 놓인 곳에 앉았다. 엄마는 그중 하나에 앉아 고요한 바다를 마주했다.

엄마는 바다를 향해 몸을 돌린 채, 저 멀리 수평선을 응시하고 있었다. 한 손을 들어 평화로운 제스처를 보이며, 이 순간을 오롯이 즐기는 듯했다.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은 듯, 그 뒷모습에서는 깊은 여유가 느껴졌다.

아이는 해변가를 거닐며 작은 조약돌을 줍거나, 파도와 장난치고 있었을 터다. 잠시 엄마와 떨어져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나는 엄마의 평화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사진 (2장)